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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누구일까?

by PEACEFLEX 2022. 11. 18.

외국인 투자자는 누구일까?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참여자가 존재한다. 수많은 개인투자자가 있고, 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도 있다. 주식시장에서 많이 들어본 해외에서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도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 투자를 할 수 있다. 사실 외국인, 개인투자자, 기관 모두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 투자방식, 자금 운용 방법은 제각기 다르다. 외국인 투자자라고 하면 흔히 미국의 기관투자자를 떠올리게 되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라고 생각하게 된다. 외국인 투자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국, 미국 등 서구 선진국인 건 사실이지만 일본, 중국,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외국인 투자자의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와 같은 외국의 개인투자자일 수도 있고 외국의 기관투자자일 수도 있다. 이 모든 외국인 투자자를 합쳐서 외국인이라고 부른다. 외국인 투자자는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가 아주 많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한국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으로 보았을 때 신흥시장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신흥국의 환율이 매우 중요하다. 대만, 중국, 남미, 동남아 등 신흥국의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가면 외국인은 투자 규모를 늘리고 주식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의 주가지수가 원달러환율이 하락할 때 외국인의 매수가 상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외국인은 스몰캡보다는 우량주,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초대형주를 주로 매매한다. 코스피 지수와 연동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또 다른 특징은 비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한국, 중국, 대만은 위치적으로 비슷하고 산업구조도 비슷하다. 일본은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한국과 비교가 의미가 없다. 즉, 외국인 입장에서는 대만, 중국, 한국이 비슷해 보인다. 외국인도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긴 하지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중에서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국가와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2020년 10월 30일 한국 코스피 지수가 급락했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때문이었다. 이날 외국인이 매도한 이유는 중국의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 그룹의 상장 때문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 자회사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상장 이후에 매수를 위해 한국 증시의 기업을 매도한 것이다. 중국의 거대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일시적인 매도였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이 앤트 그룹의 상장을 취소해버리자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한국 기업을 매수했고,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렇듯 중국과 대만과의 비교,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자금을 유입하기도 하고 유출하기도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은 한국 시장의 중장기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 깊게 분석해야 한다.

기관투자자란 누구일까?

기관투자자는 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로, 일반인이나 법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법인 형태의 투자자를 말한다. 기관투자자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금융투자, 은행, 보험, 종합금융, 사모펀드 등으로 기관투자자를 분류할 수 있는데 주체마다 특징이 다르다. 금융투자는 증권사를 말한다. 증권사에는 트레이딩 부서가 있고 회사의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부서이다.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지만 대부분 장기투자보다는 단기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금융투자는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익을 이용한 매매도 많이 해서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친다. 은행, 보험, 종합금융은 각각 은행, 보험, 종합금융의 일부 자산을 가지고 투자하는 기관투자자이다. 금융회사들은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을 은행에만 넣어두지는 않는다. 채권, 주식 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이익을 얻는다. 연기금의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대비하여 자금을 관리해야 하는 책임이 부여된 기관이다. 규모가 아주 크고 채권, 해외주식,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매년 국내 주식, 채권, 해외주식, 부동산 등 자산군별로 포트폴리오 목표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게 투자한다. 마지막으로는 사모펀드이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서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를 뜻한다. 소수의 투자자는 통상 49인 이하를 의미한다. 최대 49명의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소수 펀드이다. 주로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를 하고, 비상장 기업에도 투자한다. 사모펀드는 코스닥 시장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편이다. 사실 기관투자자는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응집력이 강하기 때문에 기관이 공통으로 매수하고 매도하는 기업은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인다. 따라서 주식투자자라면 기관투자자의 동향도 항상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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